예, 텍타이트는 운석이 아니라
운석이 땅에 떨어져 흙을 녹이면서 생기는 유리질 물질이라고 하지요.
그러니까 자연적인 유리인데
자연적인 유리라면 흑요석도 자연적인 유리고
텍타이트도 그렇지요.
흑요석은 지구의 용암에서 생기는 것이고
텍타이트는 운석에 의해서 그 지역의 토양이나 암석이 녹으면서 생기는 것이 다르지요.
그래서인지
텍타이트는 산지에 따라서 좀 많이 느낌이 다릅니다.
어떤 지역은 좀 푸석푸석하고
어떤 지역의 것은 딴딴하고...
그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텍타이트는
아주 진한 녹색의 텍타이트였습니다.
거의 검게 보이는 텍타이트였는데
사이즈는 한참 작았습니다.
포대로 사와서
처음에는 그런 줄도 모르고
그냔 500g 단위로 팔았는데
어 느날, 우연히 손에 들고 자세히 보는데
뭔가 좀 이상한거에요.
그래서 빛에 비춰보니까
흡사 몰다바이트처럼 빛이 투과되고
색이 아주 짙은 검은 녹색인거예요.
아뿔싸, 이게 막 팔 물건이 아니구나, 뒤늦게 후회했지요.
색을 보면 좀 검은 몰다바이트라고 할 만했습니다.
작지만 무늬들도 괜찮구요,
그때 이것들을 사신 분들은 다 어떻게 사용하셨을까 궁금합니다.
그냥 지금까지고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
조금은 더 대우를 해주셨으면 하지요.
섹시한 텍타이트, 얘는 자기가 섹시한 줄도 모르겠지만
그 섹시한 태로 홀렸으니 대가를 치뤄야겠지요.
많이 이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세요^^
후기 감사드리고
다시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^^
dP, xprxkdlxmsms
[ Original Message ]
텍타이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
운석과 지구표면이 충돌시 생기는 유리질의 물질이라고 하네요.
저는 운석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.
하지만 큰 상관은 없습니다.
까맣고 윤이 나고 보글보글한 기포 자국이 귀여웠거든요.
운석 충돌시의 그 엄청난 열기와 압력속에 태어난 녀석이니 뭐가 달라도 다를 것 같았어요.
유리질의 성분이라니까 혹여 잘 깨지나 싶었는데
만져보고 눌려보니 그렇게 연약한 녀석은 아닌 거 같아요.
그리고 에너지도 좋은 것 같습니다.
이전부터 텍타이트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녀석을 보고
크기도 모양도, 그립감이 좋아보여서 딱이다 싶었습니다.
뭔가 섹시한 녀석이에요.
제게 검은빛 보석돌이 세 개인데
인디고 가브로는 신비하고
금은 흑요석은 우아하고
텍타이트는 섹시해요.
모두 예쁩니다.^^
덤으로 보내주신 호안석 자갈은
너무 앙증맞은 알맹이들이라 감히 어디다가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보석수에 쓰이는 것이라면 보석수는 아직 입문을 못해서 모르겠고....
자갈이니까 작은 다육식물 화분사서 덮어줘볼까,하는...
어떻게든 눈앞에 쓰이는 걸 보고싶어 궁리중입니다.
너무 구슬같고 귀여워요^^. 감사합니다.
그럼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.
건승하세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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